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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플랫폼과 K-콘텐츠의 만남, 코레일유통이 제시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

코레일유통,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서 열차모형 블록 전시하며 철도 굿즈 사업 성과 선보여

신승윤 CP

2025-07-17 14:51:29

철도 플랫폼과 K-콘텐츠의 만남, 코레일유통이 제시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코레일유통이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지식재산(IP) 전시회인 '2025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2년 연속 참가하며 중소 콘텐츠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참가는 전국 철도역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적인 IP 활용 모델을 제시하며, K-콘텐츠 산업과 철도 서비스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24회째 맞는 국내 최대 IP 행사에서 주목받는 철도 콘텐츠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IP 행사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만나다: 콘텐츠 IP'를 주제로 다양한 세대와 사업 간 융합을 도모하는 콘텐츠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행사의 '빌드업 기획관'에 참가해 중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서는 실제 열차를 모티브로 제작된 열차모형 블록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실물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이 열차모형 블록은 서울역과 부산역의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Korea Train Mates)' 매장과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코레일유통의 대표 철도 굿즈 상품으로, 철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지속적 협력으로 구축되는 상생 생태계

코레일유통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며 중소 지식재산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 지식재산 기업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코레일유통은 전국 철도역의 유휴공간과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테마카페, 캐릭터 굿즈 출시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IP 라이선싱 지원 사업은 콘텐츠 IP 활용 또는 융복합한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라이선싱 비즈니스 활성화와 산업적 효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2025년에는 콘텐츠 제작에 최대 5억원, 사업화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콘텐츠 IP의 원저작권자나 원저작권자와 IP활용계약을 체결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성공적인 협업 사례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고객 경험

코레일유통의 중소 IP기업과의 협업은 이미 여러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수원역 '트리핀' 카페에 '안녕 자두야(아툰즈)' 캐릭터를 적용한 콜라보 매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끌었다. 이 협업은 단순한 캐릭터 상품 판매를 넘어 카페 공간 자체를 테마화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 1월에는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 '무더지와 흙덩이(블리쏠)' 캐릭터를 활용한 구강용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중소 콘텐츠 기업의 캐릭터를 알리는 역할을 했으며, 특히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및 산하회의(SOM3)'의 공식 협찬 물품으로 선정되어 K-콘텐츠의 국제적 경쟁력을 보여줬다.
2025년 하반기 예정된 새로운 협업 프로젝트들

코레일유통은 2025년 5월에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하반기에 더욱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예고하고 있다. 9월에는 '슈야(케이비전㈜)'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카페를 선보일 예정이며, 10월에는 '힙덕(스튜디오더블유바바㈜)'과의 협업 굿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협업은 철도 이용객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중소 콘텐츠 기업들에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상생의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전국 철도역이라는 대규모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 IP기업의 캐릭터들이 대중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철도 유통 플랫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미래 비전

코레일유통 박봉훈 미래성장처장은 "중소 콘텐츠 기업이 제작한 지식재산(IP)이 철도 유통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철도 이용 고객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중소기업에는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코레일유통은 2004년 설립 이후 전국 기차역과 수도권 광역전철역 내에 스토리웨이 편의점 285개소, 전문점 671개소, 자판기 2,872대를 운영하며 철도 유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러한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는 중소 콘텐츠 기업들에게는 전국 단위의 마케팅 플랫폼을, 철도 이용객들에게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K-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의 역할

코레일유통의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참가는 공공기관이 K-콘텐츠 산업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 콘텐츠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동시에 철도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협업 모델은 단순히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테마카페, 체험존,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으며, 향후 철도 여행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 경험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철도를 넘어 문화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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