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7.10(목)

[인터뷰]이호근 박사, "부동산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설계 준비"

"100세 시대, 상속 그늘에서 벗어나 진정한 노후 준비하세요"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10 09:56:37

이호근 박사는 오랜 시간 주택연금, 농지연금, 산지연금을 상담하고 강의해왔다. 최근 강연회에서 만난 '행복 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강창희 대표와 기념촬영을 했다.

이호근 박사는 오랜 시간 주택연금, 농지연금, 산지연금을 상담하고 강의해왔다. 최근 강연회에서 만난 '행복 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강창희 대표와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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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이호근 박사는 오랜 시간 주택연금, 농지연금, 산지연금을 상담하고 강의해왔다.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전문가 칼럼니스트이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황경진경매학원 부원장, 신세계 아카데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온비드 전문가 칼럼니스트 연재 칼럼에서는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기관에서 지급하는 주택연금·농지연금·산지연금', '나는 농막보다 농촌체류형 쉼터가 좋다'의 저자인 이 박사에게 '부동산연금의 장점과 활용법'을 들었다.

Q. 부동산연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기대수명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저 역시 국민연금으로는 노후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주택연금 광고를 보고 정부기관 연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정부기관 지급으로 안정성과 부부 종신 지급 등 좋은 점들을 널리 알리고자 주택, 농지, 산지연금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Q. 오랫동안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A.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숱한 고난의 역사 속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 오신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과 말씀을 나눠보면 앞만 보고 달렸기에 연금은 '필요한 돈'으로 중요성은 느꼈지만, 준비할 겨를이 없었다는 공통된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100세 시대입니다. 지금 준비하셔도 늦지 않다고 저는 항상 강조합니다. 국민연금과 같이 매달 입금되는 '현금 흐름'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Q. 기억에 남는 성공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두 가지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첫 번째는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1955년생 여성 수강생입니다. 지난해 10월 저의 농지연금 강의를 듣고 '손으로 무릎을 쳤다'고 하셨습니다. '이거다! 내 나이 지금 70이 좀 넘었지만, 지금부터 준비하면 내 노후는 열려있다!'라고 확신했답니다. 저는 그 수강생의 열정에 제가 더 감동해서 농지연금 준비과정과 농지의 위치, 면적, 가격 등을 같이 고민하고 상의해서 2026년 10월부터 매월 165만원의 연금을 수령 예정에 있습니다.

Q. 또 다른 성공 사례는 어떤 것인가요?

A. 대구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는 1951년생 수강생 사례입니다. 수강 전에 그는 농지연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특히 농지연금의 해당 농지가 공부상 지목이 전(田), 답(畓), 과수원(果樹園)이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임야에서 과수를 경작하던 것을 지목변경을 통해 공부상 지목인 임야를 과수원으로 지목변경을 하였습니다. 이후 감정평가를 통해 6억 7천만원이라는 평가를 받아 66세부터 10년 동안 월 284만원, 76세부터 198만원이라는 전후후박형 농지연금 지급방식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계십니다.

Q. 반대로 잘못된 사례도 있었을 듯합니다.
A. 부동산연금은 보유한 부동산을 이용하는 방법과 경매·공매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고금리 상황과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경우는 경매·공매 물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구입은 정확한 용도 분석과 가치 분석 그리고 자금 조달 방법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진행해야 되는데 성급한 결정을 하게 되면 원하는 감정평가금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쓸모없는 부동산을 낙찰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이런 사례를 접할 때는 무척 안타깝죠.

Q. 상담을 하시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무엇인가요?

A. 상담을 해보면 주택과 농지, 산지를 소유하고 계신 분들 중에 "부동산은 자식에게 물려줘야 된다"는 뿌리 깊은 상속문화를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한 수강생의 아들은 '내가 물려받을 이 아파트를 왜 아버지 마음대로 합니까'라며 주택연금 신청을 막는 일도 있었답니다. 100세 시대에는 부동산이 '상속의 그늘'에서 벗어나 진정한 노후 버팀목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한국은 노인 빈곤 문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하다고 합니다. 평생을 일했지만 가족을 부양하느라 노후 준비를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100세 시대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스스로의 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주택연금, 농지연금, 산지연금은 국가가 보장해주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자금입니다. 친구 및 새로운 모임 활동으로 노후 생활을 좀 더 풍족하게 누릴 수 있고, 가족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어 행복한 가족 분위기도 만들 수 있습니다. 든든한 노후생활 동반자가 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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