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근 박사는 오랜 시간 주택연금, 농지연금, 산지연금을 상담하고 강의해왔다. 최근 강연회에서 만난 '행복 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강창희 대표와 기념촬영을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Q. 부동산연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기대수명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저 역시 국민연금으로는 노후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주택연금 광고를 보고 정부기관 연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정부기관 지급으로 안정성과 부부 종신 지급 등 좋은 점들을 널리 알리고자 주택, 농지, 산지연금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Q. 오랫동안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Q. 기억에 남는 성공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두 가지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첫 번째는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1955년생 여성 수강생입니다. 지난해 10월 저의 농지연금 강의를 듣고 '손으로 무릎을 쳤다'고 하셨습니다. '이거다! 내 나이 지금 70이 좀 넘었지만, 지금부터 준비하면 내 노후는 열려있다!'라고 확신했답니다. 저는 그 수강생의 열정에 제가 더 감동해서 농지연금 준비과정과 농지의 위치, 면적, 가격 등을 같이 고민하고 상의해서 2026년 10월부터 매월 165만원의 연금을 수령 예정에 있습니다.
Q. 또 다른 성공 사례는 어떤 것인가요?
A. 대구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는 1951년생 수강생 사례입니다. 수강 전에 그는 농지연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특히 농지연금의 해당 농지가 공부상 지목이 전(田), 답(畓), 과수원(果樹園)이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임야에서 과수를 경작하던 것을 지목변경을 통해 공부상 지목인 임야를 과수원으로 지목변경을 하였습니다. 이후 감정평가를 통해 6억 7천만원이라는 평가를 받아 66세부터 10년 동안 월 284만원, 76세부터 198만원이라는 전후후박형 농지연금 지급방식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계십니다.
Q. 반대로 잘못된 사례도 있었을 듯합니다.
Q. 상담을 하시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무엇인가요?
A. 상담을 해보면 주택과 농지, 산지를 소유하고 계신 분들 중에 "부동산은 자식에게 물려줘야 된다"는 뿌리 깊은 상속문화를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한 수강생의 아들은 '내가 물려받을 이 아파트를 왜 아버지 마음대로 합니까'라며 주택연금 신청을 막는 일도 있었답니다. 100세 시대에는 부동산이 '상속의 그늘'에서 벗어나 진정한 노후 버팀목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한국은 노인 빈곤 문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하다고 합니다. 평생을 일했지만 가족을 부양하느라 노후 준비를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100세 시대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스스로의 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주택연금, 농지연금, 산지연금은 국가가 보장해주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자금입니다. 친구 및 새로운 모임 활동으로 노후 생활을 좀 더 풍족하게 누릴 수 있고, 가족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어 행복한 가족 분위기도 만들 수 있습니다. 든든한 노후생활 동반자가 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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