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신입사관 구해령’이 자체 최고 시청률 7.6%, 분당 최고 시청률 9.8%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로 질주하고 있어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지난주 '신입사관 구해령' 16회에서는 평안도 위무사로 나선 이림이 백성들을 위해 직접 우두종법을 시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무 행렬에 동행한 해령은 이림에게 우두종법을 권하는 등 사관이자 조선의 백성, 신하로서의 도리를 다하며 이림의 곁을 지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해령은 어린 시절을 청나라에서 보낸 호기심 많은 자유로운 영혼이다.
제대로 된 이유를 말해주지도 않고 책을 빼앗아 불태우는 임금을 향해서는 “왕이라고 다 옳은 결정만 하란 법은 없지 않습니까”라고 일갈을 날리는 그녀에게 반가의 아녀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운운하는 신부 수업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극 중 해령과 이림의 파격적인 행보가 연일 화제다.
양반집 규수로서의 평탄한 앞날을 뒤로한 채 여사의 길을 택한 해령과 녹서당에서 갇혀 존재를 감추고 살던 이림이 점차 세상 밖으로 나오며 성장하고 있기 때문.
마지막으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듯 두 눈을 질끈 감고 머리에 손을 댄 이림의 모습은 일이 그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해 폭소를 자아낸다.
해령은 상소문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밤낮으로 일했고, 이림은 알게 모르게 그녀를 도우며 곁을 지켰다.
이림은 예상치 못한 어명을 받게 된다.
천연두가 만연한 평안도로 위무를 떠나라는 것.
여사가 된 해령은 선배 사관들에게 권지(인턴)보다 아래인 서리라 불려가며 갖은 텃세를 당하는 것도 모자라 궁녀들의 살벌한 신고식까지 치른다.
그러던 중 녹봉(월급)을 지급하는 광흥창의 뿌리 깊은 부조리를 목격, 이를 바로 잡아달라는 상소문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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