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2.05(목)

이재용 회장, 밀라노서 글로벌 경영 펼친다

2년 만에 올림픽 무대 등단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 미팅

안재후 CP

2026-02-05 14:46:5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4.7.2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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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아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이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참관한 지 2년 만의 일로, 삼성전자가 올림픽을 통해 추진하는 국제 경영 전략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

첨단산업 리더들과 회동
이탈리아 방문 기간 동안 이 회장은 밀라노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세계 각국의 정치인과 스포츠계 인사,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들을 만나 폭넓은 네트워크 활동을 벌릴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IT, 항공·방산 등 주요 첨단 산업의 리더들과 회동하면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글로벌 경영 이슈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점은 이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으로 새로 선출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도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도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선수를 응원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삼성전자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제품 마케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단 전원에게 약 1만 7000대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으며, 참가 선수들이 시상식 현장에서 직접 이 제품으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참관을 마친 뒤 귀국 시 취재진을 만나 "플립6로 셀피를 찍고 하는 마케팅이 잘 된 것 같아서 그런대로 보람이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올림픽에서도 강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올림픽 개막식을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 및 생중계하며, 관중석과 선수 입장 터널, 중계 장비 등 경기장 곳곳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배치한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는 약 3800대의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전달하고, 대회 자원봉사자 약 850명에게도 갤럭시 Z 플립7과 갤럭시 Z 플립7 FE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통역 소통 지원을 통해 22개 언어 통역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모니터를 활용한 경기 판독 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갤럭시 충전 스테이션 운영과 선수, 주요 인사, 파트너들의 소통 공간인 '삼성 하우스'를 운영하며 올림픽 현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올림픽이 열리는 현장에 설치한 옥외광고를 통해서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밀라노 두오모, 산 바빌라, 카르도나, 포르타 베네치아 등 밀라노 전역의 랜드마크를 포함해 총 10곳에서 옥외광고를 운영 중이며, 이 중 4곳의 광고판을 대형 LED 사이니지로 설치했다.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삼성전자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추가적인 시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 ‘브랜드 경영’ 실천
삼성전자의 올림픽 경영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199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한 이후,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IOC 최상위 후원사 15개 기업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라는 지위는 '무형자산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결과이다.

이재용 회장의 이번 밀라노 올림픽 방문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당시의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다. 당시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하여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을 만나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같은 올림픽 참관을 통한 글로벌 경영은 삼성전자가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 주요 국가의 정·재계 인사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밀라노 올림픽은 삼성전자에게 최신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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