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광명 9회차(3월 1일) 특선급 결승전, 지난해 그랑프리 챔피언 임채빈은 단연 1착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임채빈의 강력한 젖히기를 상대로 성낙송이 젖히기로 맞승부를 펼쳐 반 차신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의 20번째 맞대결 만에 거둔 첫 승리였다. 경륜 전문가들과 팬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임채빈을 상대로 만들어낸 값진 승리”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성낙송은 그간 김포, 수성, 동서울 등 강팀들과의 대결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왔다. 수적 열세와 집요한 견제 속에서도 특유의 경기 운영 능력과 정교한 조종술로 승부의 흐름을 바꾸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경남권 경륜의 명맥을 이어가는 축이 창원 상남팀, 그중에서도 성낙송이라는 평가다. 이런 상승세를 계기로 그는 전체 성적 11위에 올라와 있고, 승률 50%, 연대율 69%, 삼연대율 75%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순발력을 앞세운 젖히기와 날카로운 추입 능력이 더욱 살아나면서 특선급에서 존재감을 다시 키우고 있다. 팀 내에서는 “성낙송이 봄의 전령사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또한 박진영(24기, S2)의 활약도 눈에 띈다. 팀의 훈련부장 역할을 맡고 있는 박진영은 선배와 후배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며 중심을 잡고 있다. 지난 2월 28일 광명 15경주 예선에서 젖히기 2착, 3월 20일 광명 14경주 예선에서 추입 1착을 기록하며 두 차례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낙차 이후 복귀한 박건이(28기·S2)도 서서히 페달에 힘이 붙고 있다. 재정비를 거쳐 지난 21일 출전한 광명 15경주에서 추입으로 3착을 기록하며 기량 회복을 알렸다. 여기에 강진남(18기·S2)도 22일 광명 14경주에서 마크 2착, 박병하(13기, S3)도 선행 3착을 기록하며 복병 가능성을 보여줬다.
창원 상남팀의 젊은 전략들도 기대를 모은다.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광오(27기, S3)와 김태율(28기, S3)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훈련에 복귀해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우수급에서는 안재용(27기·A1)이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대상 경륜에서는 주춤했지만, 최근 경기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승률 47%, 연대율 53%, 삼연대율 60%를 기록중이다. 매 경주 입상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다.
여기에 신인 최우성(30기·A1)의 성장도 주목받는다. 선발급 데뷔 이후 특별승급으로 빠르게 우수급에 올라온 최우성은 최근 부산 경주에서 2연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존의 힘 위주 자력 승부에 추입 능력을 더해 전술 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창원 상남팀은 낙차 부상 선수들이 많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최근 재도약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성낙송의 상승세에 박진영, 박건이, 최우성 등 전력이 더해진다면 올해 경륜 판도에서 창원 상남팀이 돌풍의 중심이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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