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금)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문을 여는 '킨더마마 더 시그니처' /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문을 여는 '킨더마마 더 시그니처' / 사진제공=롯데백화점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영어 키즈카페를 설치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구매력이 큰 젊은 부모를 잡기 위한 서비스 차별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은 오는 30일 어린이 대상 영어 놀이시설인 '킨더마마 더 시그니처'를 오픈한다. 기존 롯데문화홀을 리뉴얼한 공간으로,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며 아이들을 돌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문을 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점에도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에듀엔터테인먼트 공간 '세서미 스트리트'를 설치한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23일 충청점에 영어 키즈카페인 '크레빌'을 열었다. 크레빌에서는 원어민 교사가 그림책 읽기, 미술 수업, 노래로 배우는 수학·과학, 보드게임, 체육 등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프로맘킨더' /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프로맘킨더' /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2019년 12월 타임스퀘어점에 영어 키즈카페 '프로맘킨더'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생소하게 여겨졌으나 놀이와 교육 모두를 좇는 젊은 부모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백화점들이 앞다퉈 유사 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대구점에 영어 키즈카페 '킨더마마'를 오픈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의정부점에도 동일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예전 엄마들은 쇼핑하는 동안 키즈카페에서 아이를 잘 돌봐주기만 해도 만족했지만 요즘은 학습적인 효과까지 얻기 원한다"며 "특히 영어를 접목한 프로그램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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