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사람인
취업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의 85.2%는 법정 정년(만 60세) 이후에도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94.8%)과 40대(89.4%)가 가장 많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정년 이후 일하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30대(85.5%), 20대(77.6%)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89.3%)이 여성(81.3%)보다 8% P 높게 나타났다.
예상 근무 형태는 '프리랜서·긱 워커'(30.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개인 사업체 창업'(26.4%), '기업체 정규직 재직'(24.8%), '기업체 기간제 재직'(23.8%), '정부 공공 일자리'(20.7%), '일용직·파트타이머'(20.2%) 등이 있었다.
평균 근무 시간은 하루에 6.8시간 정도다.
대부분 만 72.5세까지는 일하고 싶다고 답했는데 이는 현재 법정 정년 수준보다 12.5년가량을 더 일하는 것이다.
정년 후 현재 직무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46.4%로 절반이 채 안 됐다.
만 60세인 법정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81.7%)은 '법정 정년이 늘어나야 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기대수명이 늘어나서'(62.4%, 복수응답) 가장 높았으며 '일할 수 있는 나이가 연장돼서'(57.9%), '연금 고갈 등으로 일해야 하는 노년층이 많아질 것 같아서'(34.3%), '인구가 줄어 노년층의 노동력이 필요해서'(21.1%), '기업들에게 고용에 대한 책임을 강화할 수 있어서'(10.9%) 등이 있었다.
반면, '정년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답한 이들은 '지금 정년 나이로 충분해서'(40.4%, 복수응답), '어차피 지켜지지 않을 것 같아서'(34.7%), '노년층의 노동을 강제하는 것 같아서'(19.5%), '기업의 부담이 늘어날 것 같아서'(19.4%), '추가적인 세금 부담 등이 있을 것 같아서'(12.5%) 등을 이유로 꼽았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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