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안전을 위협하거나 이용자가 거의 없어 방치된 지역 내 어린이 놀이터들의 현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주민들의 이용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자 추진된다.
김태우 구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 조성을 강조하며 '어린이 놀이시설 점검'을 특별지시했다.
점검은 공동주택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 총 366곳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는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주체 자체 점검으로 운영 현황, 안전 점검 이행 여부 등을 이달 말까지 확인한다.
2단계는 담당 공무원과 함께 민관 합동 점검으로 진행된다. 3월 1∼31일까지 관리 개선이 필요한 시설 위주로 놀이터 이용 현황, 시설물 노후도, 안전관리 의무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그네 등 밧줄 늘어짐 △조임 상태 △하강 지역의 모래 높이 △그물망 고정성 등이다.
구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보완 조치한다.
또 '어린이 놀이터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 확보와 입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리모델링, 용도 변경 등 어린이 놀이시설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새 학기를 앞두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라며 "이용자가 없거나 방치된 놀이터 등은 입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