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금)

日 교도통신, 정부관계자 말 인용 보도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21일, 정부관계자 말을 인용해 G7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지 않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더 강화된 제재 방안으로 거의 모든 품목의 '수출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중순부터 외무장관 회의 등 G7 각료 회의가 일본에서 연쇄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G7의 움직임은 러시아 경제력을 더욱 약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G7 국가들은 이미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는 제품 등 많은 물품들을 러시아에 수출하지 않고 있다. G7과 유럽 국가의 러시아 수출액은 전쟁 전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G7 관료들이 내달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에 대한 전면 수출금지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목표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이 조치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문제는 아직 논의 중이어서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적지 않은 데다 천연가스 제재와 같은 러시아의 맞불이 예상되는 만큼, 실효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다.

G7 정상회의는 다음 달 하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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