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회장 조현준)이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해 진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의 화제다.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사회 공헌 비전 아래 장애 아동 재활 치료, 발달 장애인 치과 치료, 구강건강 예방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그 중 하나는 ‘효성과 함께하는 미소 찾아드림’ 사업이다.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 2,000만 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찾아가는 이동 치과 진료’, ‘찾아가는 구강위생보건교육’과 치과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효성은 이동식 치과 치료 사업을 지원하며, 장애인들의 치과 접근성을 높이고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해왔다.
올해는 특히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위한 예방관리실을 조성하고 예방관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방관리실은 소아 장애인과 보호자가 편안히 구강위생예방관리와 올바른 식이교육, TBI(Tooth Brush Instruction, 잇솔질 교육)를 받고, 개인별 구강위생 관리 용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또 효성은 지난달 17일 종로구에 위치한 푸르메재단을 찾아 ‘장애 어린이 의료재활 및 가족 지원’ 사업 지원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효성의 후원금은 저소득층 장애 어린이·청소년의 재활치료, 장애 어린이의 비장애 형제에 대한 교육과 심리치료,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가족 초청 음악회 등에 사용된다.
효성은 2013년부터 장애 어린이와 가족을 통합 지원해 왔다.또한 2015년부터는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어린이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 가정 구성원이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뿐만 아니다. 효성은 시·청각 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제작을 후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는 장애로 인한 제약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을 음성해설로 설명하고 대사•소리•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영화다.
효성과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후원을 시작으로, 매년 두편의 배리어프리영화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과 영화 ‘우리들’이 효성의 지원으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재탄생했다.
효성은 이번에 지원금 전달과 함께 임직원들이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의 더빙과 오디오인트로 녹음에도 참여했다.
한편, 효성은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후원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음악 활동을 돕고, 장애•비장애 통합 어린이집인 구립 장군봉어린이집 장애원아 외부 활동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도 장벽 없이 함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