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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퇴직연금 시장 '빅3' 재편...삼성생명·신한은행·KB국민은행 1~3위

하나은행 등 은행권 약진...미래에셋증권 DC, IRP 강점 보이며 5위 랭크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6-01-16 15:26:19

2025년 퇴직연금 시장은 특히 은행권과 증권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25년 퇴직연금 시장은 특히 은행권과 증권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년 퇴직연금 시장에서 삼성생명보험이 54조4,2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각 2, 3위에 오르며 상위 3개사가 전체 시장의 31.7%를 점유하는 '빅3'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은행권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생명보험사 중심이던 퇴직연금 시장의 판도 변화가 감지된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적립금 현황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495조6,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보험이 54조4,252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1.0%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고, 신한은행이 53조8,742억원(10.9%)으로 2위, KB국민은행이 48조4,538억원(9.8%)으로 3위에 올랐다.

적립금 순위 톱10, 은행권이 5곳 차지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사업자를 살펴보면 은행권의 강세가 뚜렷하다.
신한은행(2위), KB국민은행(3위), 하나은행(4위), IBK기업은행(6위), 우리은행(7위), NH농협은행(8위) 등 6개 은행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이 38조985억원으로 5위에 랭크되며 선전했고, 삼성증권(9위)과 한국투자증권(10위)이 뒤를 이었다.

4위를 차지한 하나은행은 48조3,813억원(시장점유율 9.8%)을 기록했으며, 확정급여형(DB) 18조8,603억원, 확정기여형(DC) 13조2,589억원, 개인형퇴직연금(IRP) 16조2,621억원으로 고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5위 미래에셋증권은 DC와 IRP에 강점을 보이며 각각 16조2,903억원, 15조8,611억원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31조8,996억원), 우리은행(31조2,975억원), NH농협은행(26조7,191억원)이 6~8위를 형성했고, 삼성증권(21조573억원)과 한국투자증권(20조7,488억원)이 각각 9, 10위에 올라 20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증가율 톱10, 증권사 약진 눈길...신영증권 43.14%로 1위

전년 대비 증가율 측면에서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신영증권이 43.14%의 증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적립금 규모는 4,665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전년 3,259억원 대비 1,406억원이 늘어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이 42.67%로 2위, 삼성증권이 36.86%로 3위에 올랐다. 흥국생명보험(31.83%), 한국투자증권(31.20%), 하나증권(31.07%)이 뒤를 이으며 30%대 증가율을 보였다. 유안타증권(30.10%), 미래에셋증권(30.50%), DB손해보험(29.23%), KB증권(25.58%)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점은 대형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30.50%의 증가율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전년 29조1,945억원에서 8조9,040억원이 증가하며 38조985억원을 기록, 증가액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도 8조1,079억원이 늘어나며 20.13%의 증가율을 보였고, 신한은행은 7조9,589억원 증가(17.33%), KB국민은행은 6조4,057억원 증가(15.23%)를 기록했다.

생보·손보는 희비 엇갈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생명보험은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증가율은 8.14%로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교보생명보험(7.86%), 한화생명보험(9.76%), 삼성화재해상보험(9.02%)도 한자릿수 증가율에 그쳤다.

특히 미래에셋생명보험은 전년 대비 1,389억원 감소(-2.42%)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도 3,862억원 감소(-25.53%)했고,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은 4,243억원 감소(-68.76%)로 급격한 적립금 유출을 보였다. 한화손해보험은 아예 적립금이 0원이 되며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금융사 선전..."틈새시장 공략 성공"

중소형 금융사들의 선전도 주목된다. 대신증권은 2조2,266억원으로 22.51% 증가했고, 동양생명보험은 1조815억원으로 24.53% 성장했다. DB생명보험(21.73%), 우리투자증권(25.51%) 등도 2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지역 은행 중에서는 BNK부산은행이 3조5,103억원으로 13.72% 증가했고, BNK경남은행(14.89%), 광주은행(11.54%)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특히 은행권과 증권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전통적 강자였던 생명보험사들은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증가율 측면에서는 은행과 증권사에 밀리는 모습이다. 밸류업과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퇴직연금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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