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증가 등의 영향으로 16개월 만에 한국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11월 중순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대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7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2% 늘었다. 이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로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감소하다가 지난달 5.1% 증가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2.4% 늘었다. 반도체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52억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4억1천600만달러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37억4천1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올해 들어 누적 무역 적자는 195억27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yck@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