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토)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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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무역로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화물 운임 상승으로 해운주가 강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전 거래일 14.12% 오른 1만7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아해운(9.47%), 대한해운(4.48%), 팬오션(4.11%)도 주가가 오른 채 장을 마쳤다.

홍해는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주요 무역로로,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과 이란 핵 협상 교착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이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고 해운사들이 우회로를 택하면서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후티 반군의 무차별적 공격에 외국 해운사는 수에즈 운하를 지나 예멘 앞바다를 통과할 예정이던 선박의 뱃길을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앞으로 변경했고, HMM도 희망봉 우회를 결정했다.
여기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지난 15일 전일 대비 21.40 오른 1,093.52를 기록하는 등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해운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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