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전년 대비 3.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2차 석유파동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3.1% 올랐던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아울러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물가 상승 목표로 제시해 온 2%를 웃도는 수치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2022년에 2.3% 오른 바 있다.
숙박 요금은 일본 방문객 증가와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완화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17.3%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3% 상승했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로는 2.2%를 기록했던 2022년 6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식품 가격이 다소 안정됐다"고 (닛케이)이 전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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