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일)
대구 종연까지 D-9 ‘오페라의 유령’, 지금 아니면 만나기 힘들 환영과도 같은 무대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3년 부산~서울을 거쳐 2024년 마지막 도시인 대구에서 대단원의 끝을 마주한 가운데, 종연까지 단 9일 만을 남겨뒀다.

대장정을 이끌어온 배우들의 각 마지막 공연 종료 후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월 2일 오후 7시 30분 공연(최재림), 3일 오후 7시 공연(김주택, 송은혜, 황건하, 한보라), 4일 오후 3시 공연(조승우, 손지수, 송원근, 윤영석, 이상준, 김아선, 이지영, 박회림, 조하린 배우 외) 종료 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프로덕션으로 관객들의 마지막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화려한 무대 세트, 참여 스태프 규모, 장기 공연 등 전반에 걸쳐 초대형의 프로덕션으로 국내에서는 공연의 성사 자체가 어렵다.

오랜 기간 공연되지 않아 경험할 기회조차 없었던 작품으로 여겨졌으나, 이번 한국어 공연이 13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돌아와 개막과 캐스팅 공개부터 공연 내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놓치면 다시 10년을 기다려야할 수 있다.
강력한 문화적 파급력으로 2023~2024년을 ‘유령의 해’로 각인시킨 가운데 ‘오페라의 유령’을 빛내는 배우들 역시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5일 개최된 제 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역의 조승우와 김주택이 나란히 주연상과 신인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주연상(남자), 신인상(여자, 남자), 앙상블상, 작품상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눈부신 활약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게 했다.

한국어 공연의 역사를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윤영석, 이상준, 김아선 배우를 비롯 300회에 가까운 공연에 출연하며 완벽한 호흡을 펼치고 있는 한국어 프로덕션의 주역들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2월 4일까지 만날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장르 자체를 상징하며 전 세계 186개 도시, 1억 6천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이다. 기네스북 공인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이자, 웨스트 엔드에서 37년째 공연 중이다.

대구 공연은 대한민국 문화 예술의 최정상 아티스트인 ‘오페라의 유령’ 역의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크리스틴’ 역의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의 송원근, 황건하, 한국 ‘오페라의 유령’의 역사와 함께 한 베테랑 배우, 윤영석(무슈 앙드레), 이상준(무슈 피르맹), 김아선(마담 지리)를 비롯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클래식 아티스트 이지영(칼롯타), 한보라(칼롯타), 박회림(피앙지), 뛰어난 실력으로 발탁된 신예 조하린(멕지리) 등이 출연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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