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금)

4분기 매출은 1005억원, 영업이익35억원

씨젠로고/씨젠 제공
씨젠로고/씨젠 제공
PCR 분자 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코로나 19 엔데믹의 여파로 지난해 연결기준 30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씨젠은 지난해 연간매출이 3천674억원으로 30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년(영업이익 1천965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순이익은 5억1천만원으로 99.7%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4%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천5억원과 57억원이었다.

씨젠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관련 제품 매출 실적이 급감하며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흡기 세균 제품, 소화기 종합 제품, 자궁경부암진단 제품 등 다른 제품 매출이 지난해 4분기까지 10분기연속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총 시약 매출은 2천8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코로나19 시약 매출은 409억원(16%), 다른 시약 매출은 2천154억원(84%)였다.

코로나19 시약을 제외한 시약의 매출은 2020년 946억원에서 2021년 1천252억원, 2022년 1천642억원으로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혁 씨젠 IR 실장은 "엔데믹 전환 이후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비(非) 코로나19 제품 성장을 이끈 결과, 시장 전망보다 빠르게 작년 4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코로나 제품과 기술 공유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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