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수)

1950~70년대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사진 전시회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려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6월 3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 《동심 童心》”을 개최한다. 임인식, 정범태, 한영수, 홍순태, 황헌만 사진작가 5인의 서울사진 중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100여 점을 선별해 전시한다.

이화동, 1978, 황헌만 / 이미지 출처=서울역사박물관
이화동, 1978, 황헌만 / 이미지 출처=서울역사박물관
이번 전시에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어린이 사진이 소개된다. 지금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릴 적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과 자연을 벗 삼아 친구들과 즐겼던 공기놀이, 말타기, 썰매 타기 등 그 시절 추억의 놀이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가족 모두 서로의 어린 시절을 공감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해당 전시는 5인의 사진작가 눈에 비친 아이들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작품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사회가치경영의 일환으로써 기존 제작된 사진 액자를 재활용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전시뿐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경영을 실현함으로써,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어린이날 국수 먹는 아이들, 효창공원, 1953, 임인식 / 이미지 출처=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날 국수 먹는 아이들, 효창공원, 1953, 임인식 / 이미지 출처=서울역사박물관
<동심 童心> 사진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신정을 제외한 모든 공휴일에는 정상 개관하고 있다.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한편 전시 내에 ‘엽서 보내기 이벤트’도 열린다. 작가 5인의 대표 작품으로 만들어진 엽서 10종에 편지를 적으면 무료로 발송해 주는 이벤트다. 가족, 친지, 친구에게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사진엽서에 담아 보낼 좋은 기회다.
〈Innocence of Childhood : 동심〉 포스터 / 이미지 출처=서울역사박물관
〈Innocence of Childhood : 동심〉 포스터 / 이미지 출처=서울역사박물관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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