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방범용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를 여러 차례 걸쳐 시도했으나, 집결지 측의 투신협박, 전신주 고공시위, 작업차량 점거 등 정당한 공무집행을 저지하는 불법행위와 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거점시설 외부 방범용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로 인해 시는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익명성에 기대어 이뤄지는 성매매 행위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라고 파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집결지 주요 입구뿐만 아니라 집결지 내에도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이 설치됨으로써 불법 성매매 행위에 대한 사전 차단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완료로 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이 한층 더 견고해진 상황에서, 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성매매집결지가 완전히 폐쇄될 때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성매매집결지 내 거점시설 조성을 위해 건물 1동을 매입하여 작년 말 정비공사를 마쳤으며, 향후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파주시, 파주경찰서 합동 거점시설로 운영함과 동시에 반(反)성매매 교육장,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성매매집결지를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정훈 글로벌에픽 기자 smedail@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