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예원은 위스키 바 그리핀의 마담이자, 퍼즐 연쇄살인에 연루된 이미영 역으로 등장해 복합적인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좇는 추리 스릴러 ‘나인 퍼즐’에서 예원이 맡은 이미영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인 인물로 디테일한 감정 표현과 절제된 연기로 강한 여운을 남기며 인물의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지난 4일 ‘나인 퍼즐’의 10, 11화가 공개되며 극 전체의 퍼즐 조각들이 맞춰지는 흐름 속에서 예원이 연기한 이미영의 서사 역시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인물의 배경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극에 묵직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입담과 센스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으며, 박명수는 “예원이 고정 될 것 같아”라고, 김숙은 “확실히 진행은 예원이가 잘한다”고 평하며 예원의 예능감을 인정했다.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생활밀착형 시선과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고, 유튜브 콘텐츠 ‘저점매수’와 ‘여기여기 붙어라’에서도 솔직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쥬얼리 출신으로 연기자로 변신한 이후 꾸준히 내공을 쌓아온 예원은 넷플릭스 ‘수리남’에서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이어 ‘나인 퍼즐’에서의 밀도 있는 표현으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했다.
연기와 예능 모두에서 자신만의 색을 쌓아가고 있는 예원의 다음 챕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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