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4.19(일)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2조4000억→1조 8000억 축소

채무상환 목표 6000억 하향 조정 … 신재생에너지 투자는 유지

안재후 CP

2026-04-17 16:27:29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한화솔루션이 대규모 유상증자 규모를 6000억 원 줄이기로 결정했다. 채무상환 자금 압박을 덜기 위한 조치지만, 핵심 사업 확장에는 당초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재무 건전성을 위해 부분적으로 브레이크를 건 셈이다.

한화솔루션은 17일 정정 공시를 통해 지난달 26일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을 수정했다. 당초 2조4000억 원이던 조달 규모를 1조8000억 원으로 줄이기로 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심사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 규모 축소에 따라 신주 발행 물량도 조정됐다. 기존 7200만주 계획에서 5600만주로 감소했고, 주당 발행가액도 3만 3300원에서 3만 2400원으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가 받는 1주당 신주 배정 비율도 0.3348주에서 0.2604주로 감소했다.

채무상환 자금만 대폭 줄여…핵심 사업 투자는 그대로
조달 규모 감소가 자금 운영 계획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우선순위 재조정이 이루어졌다. 당초 채무상환에 배정된 1조 5000억 원을 9000억 원으로 줄인 것이다. 6000억 원을 감액한 셈인데, 이는 전체 감액 규모 6000억 원이 거의 전부 채무상환 항목에서 나온 것을 의미한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시설자금은 9000억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 규모를 그대로 가져간다는 결정으로, 한화솔루션이 핵심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해석된다.

금융감독원 제동…신용등급 하락 우려 반영
유상증자 계획 수정의 배경에는 규제 당국의 제동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증권신고서 심사 결과 형식 요건 미비와 중요사항 기재 누락·불분명을 이유로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를 반려했다.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유상증자 의결 과정과 목적 설정을 두고 일부 지적도 제기됐었다.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태양광·화학 업황 악화로 신용등급 하락을 피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주배정 기준일 5월 14일…실권주 일반공모 진행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5월 14일로 설정됐다. 기존 주주들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 규모에 따라 신주를 배정받게 되며, 배정받지 않거나 포기한 주식은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된다.

한화솔루션의 이번 결정은 재무 건전성 강화라는 대명제와 사업 확장 투자라는 성장 전략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채무 부담은 덜면서도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사업 기반 구축에는 차질을 없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191.92 ▼34.13
코스닥 1,170.04 ▲7.07
코스피200 931.41 ▼6.46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1,682,000 ▲38,000
비트코인캐시 653,500 ▼4,000
이더리움 3,442,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2,390 0
리플 2,111 ▼3
퀀텀 1,339 ▲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1,644,000 ▲4,000
이더리움 3,441,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12,410 ▲30
메탈 436 0
리스크 190 ▼1
리플 2,113 ▲1
에이다 366 ▲1
스팀 87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1,610,000 ▼20,000
비트코인캐시 653,500 ▼2,500
이더리움 3,441,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12,420 0
리플 2,110 ▼3
퀀텀 1,323 0
이오타 8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