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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부터 폐배터리까지…고려아연, 6대 미래 기술 R&D로 산업 생태계 선도

국가 경제·안보 사수 나선 고려아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에 사활

이성수 CP

2026-06-18 14:40:19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제공=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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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성수 CP] 고려아연이 국가적 차원의 핵심 기술 확보와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은 수소 저장, 폐배터리 자원 회수, 희토류 가공 등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내재화가 시급한 6개 분야에서 정부 지원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 자립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및 안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래 에너지 및 친환경 순환 경제 구축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필두로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2026년 11월까지 진행되는 정부 과제를 통해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안전하게 저장 및 운송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는 향후 온산제련소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아크에너지의 'SunHQ' 시설과 연계되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폐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실증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친환경 제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핵심 소재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 분야에서는 직접 침출 기반의 고순도 제조 기술을 개발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특정 국가에 편중된 희토류 공급망을 극복하기 위해 폐모터에서 희토류를 정제하는 공정 기술 개발에도 매진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구리동박의 단점을 보완한 고강도 복합동박 제조 기술과, 가격 경쟁력 및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망간 전구체 개발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재 양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의 미래
고려아연의 이러한 연구개발 의지는 인프라 투자로도 이어진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약 1,500억 원을 투자해 건립 중인 'KZ R&D센터'는 202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2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핵심광물과 첨단소재,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는 핵심 기지가 될 예정이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기술 혁신은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넘어, 국내 소재 산업의 기초 체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앞으로 고려아연은 산학연과의 견고한 협력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감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흔들림 없는 소재·부품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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