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휘티 교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가 사망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면서 “수업을 놓치는 것이 장기적으로 어린이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힌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모든 학생들이 9월부터 풀 타임 수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웨일즈 및 북아일랜드의 학생 수백만 명은 몇 주 내로 학교로 돌아올 예정이다. 스코틀랜드의 학교는 이미 수업을 시작했다.
휘티 교수는 “학교에 가지 않으면 어린이들은 장기적으로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세계의 사례를 들어 “어린이가 중증 질환에 덜 걸린다. 바이러스로 사망한 대다수의 어린이들은 기존 건강상태가 매우 심각했던 경우”라고 덧붙였다.
또 “학교에서 감염된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성인이 다른 직원이나 학생을 감염시킨 경우로, 학생이 다른 학생을 감염시킨 경우는 2건에 불과하다”면서 “학교보다 집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영국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6월 잉글랜드와 웨일스 사망자 가운데 19세 이하는 10명에 불과하지만 20세 이상인 경우는 4만6725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