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목)
LG이노텍,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본사 /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본사 / 사진제공=LG이노텍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LG이노텍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3D 센싱 카메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MS의 애저 클라우드용 3D 센싱 부품인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 개발과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oF 모듈은 3D 센싱 카메라의 핵심 부품이다.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측정해 사물의 입체감,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한다. 이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에 활용하면 생체 인증, 동작 인식, AR·VR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이노텍은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MS의 ToF 모듈 개발에 착수한다. MS는 자사의 3D 센싱 기술,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체, 시스템 통합 업체, 고객으로 구성된 협업 체계를 LG이노텍에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고객 발굴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한다. 피트니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MS는 에저 클라우드 확산 가속화를 위해 LG이노텍에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먼저 제시했다. 그간 MS는 3D 카메라,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 모델 강화를 위해 3D 센싱 모듈 파트너를 적극 물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LG이노텍은 "수년간 스마트폰용 카메라·3D 센싱 모듈 시장을 선도해 온 우리의 혁신 기술력과 품질을 MS가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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