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금)
일본 라쿠텐이 드론 배송 서비스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일본 라쿠텐이 드론 배송 서비스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이 2,420억 엔(약 2조 5,224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라쿠텐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한때 24.1%나 오르며 18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처는 일본 우편, 중국 텐센트, 미국 월마트 등이다.

이번 투자로 일본 우편의 라쿠텐 지분은 8.3%로 늘어난다. 텐센트와 월마트도 각각 3.6%와 0.9%를 갖게 됐다.

라쿠텐은 물류, 인공지능(AI), 모바일 네트워크 등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성장한 라쿠텐은 현재 이동통신서비스, 비디오 스트리밍, 핀테크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격적인 저가 정책으로 일본 이동통신 시장에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키타니 히로시(三木谷浩史) 라쿠텐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우편과 인공지능 기능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핀테크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중국 시장 공략이 어려웠는데 텐센트와 협력해 일본 콘텐츠와 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라고도 말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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