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라쿠텐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한때 24.1%나 오르며 18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처는 일본 우편, 중국 텐센트, 미국 월마트 등이다.
이번 투자로 일본 우편의 라쿠텐 지분은 8.3%로 늘어난다. 텐센트와 월마트도 각각 3.6%와 0.9%를 갖게 됐다.
라쿠텐은 물류, 인공지능(AI), 모바일 네트워크 등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성장한 라쿠텐은 현재 이동통신서비스, 비디오 스트리밍, 핀테크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격적인 저가 정책으로 일본 이동통신 시장에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그동안 중국 시장 공략이 어려웠는데 텐센트와 협력해 일본 콘텐츠와 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라고도 말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