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스마티 체험하는 용두6구역 재개발 현장 관리자·근로자들 / 사진제공=삼성물산
스마티 체험하는 용두6구역 재개발 현장 관리자·근로자들 / 사진제공=삼성물산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장비 안전 훈련 프로그램 '스마티'를 도입했다.

스마티는 전문 강자 중심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근로자와 관리자가 장비 사고 위험을 직접 찾아내는 방식을 적용한 가상훈련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상 반복 학습으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해 실제 작업 때 긴장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티에는 실제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장비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탑재됐다.

특히 양중(건설 자재를 들어올리는 일), 하역, 고소작업, 타설 등 공종과 장비의 종류에 따라 사고 시나리오를 구성해 실제 사고가 발생했던 작업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사고 기록, 현장별 장비 현황, 교육 결과 데이터를 수치화하고 이를 분석해 현장별 특성과 공정에 따라 고위험 작업을 별도로 예측·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장비 교육이 대단위 집합교육 형태에서 개인별 훈련 형태로 변화했다"며 "무선 VR 기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거리두기가 가능해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분기 국내 현장에서 약 100차례에 걸쳐 해당 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했다.

특히 동일한 현장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교육생 평균 점수가 평균 60점에서 90점으로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삼성물산은 덧붙였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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