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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초중등 교사 5명 중 1명, 교사 자격 요건 못 갖춰

2021-07-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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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덴마크 초중등 교사 5명 중 1명이 교사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정치경제 분야 정책연구소인 노동운동기업협의회(Arbejderbevægelsens Erhvervsråd)에서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교사 자격을 갖추지 않은 교원의 비율이 2012년 10.3%에서 2019년 18.1%로 증가했다.

덴마크 폴케스콜레(Folkeskolen, 초중등학교)는 의무교육 과정으로 9-10 학년제이며, 폴케스콜레에서 교사가 되기 위한 자격은 기본적으로 ’학사’ 취득을 해야 한다.

예비교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은 교사 전문 양성 대학에서 4년제로 교육학, 3개의 교과목, 교생 실습 등 이수 및 졸업 후 폴케스콜레에서 교사로 근무할 수 있다.

폴케스콜레 법령에 따르면, 교사 자격 요건은 폴케스콜레 교사 교육을 이수했거나 아동교육부 장관이 승인한 기타 교사 교육을 마쳐야 한다. 그리고 개별 과목을 가르치기 위해 특별한 자격을 갖췄을 경우에 한해서 교사로 고용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교사 교육을 받지 않는 교원들 중 가장 많은 집단을 차지하는 것은 '직업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들'로 주로 고등학교(Gymnasium)를 졸업한 사람들이었다.

지역적으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 특히, 교사 교육을 받지 않는 교원 비율이 낮은 상위 10곳은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이 속한 쉘란(Sjælland)과 롤란드팰스터(Lolland-Falster) 지역이 대표적이다. 그에 비해 퓐(Fyn)과 율란(Jylland)과 같은 지역 내 학교에서는 대부분 폴케스콜레 교사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고든 오에스코 메드슨(Gordon Ørskov Madsen) 덴마크교사협회(Danmarks Lærerforening) 회장은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교사 부족보다는 교사 채용에 문제가 있다”며 “폴케스콜레 교사 교육 이수 및 졸업 후 교직이 아닌 다른 직업군을 선택하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새로 체결된 근로 시간 협약 등을 통해 교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더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욘 비에야(Jørn Bjerre) 오르후스 대학교(Aarhus Universitet) 교육사회학 부교수는 “담당 교과목의 전문성 외에도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과 교사로서 일하는 능력이 교사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이라며 “초중등학교 교사 5명 중 1명이 교사 교육을 받지 않게 된다면 학생의 학습에 광범위한 부정적인 영향 및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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