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PEC 포럼은 개인정보 유출통지제도의 국제 간 확산을 위한 방안 협의를 주제로 진행된다.
온라인 거래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APEC 경제체 대표 8명의 발표를 통해 정보 인권을 높이고 정보보호 정책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한국, 싱가포르, 홍콩, 칠레, 캐나다, 호주가 발제자로 나서고, 미국,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페루를 포함한 10개국 APEC 대표와 전문가가 참석한다.
2011년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 34조가 시행되면서 대한민국에서는 개인정보 유출통지제도가 활성화됐고, 현재 주요 국가에서 관련 법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면서 개인정보의 국제 간 이동 역시 중요해지고, 개인정보 유출통지제도 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PEC Virtual 포럼은 개인정보 유출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 시행을 위해 제도를 준비 중인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김범수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소장은 "개인정보 유출통지제도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중심이 돼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에 개인정보 유출통지제도를 알리고 확산하는 국제회의"라며 "APEC Virtual 포럼을 계기로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정책적 리더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 삶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미래 정보통신 환경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연세대와 SK텔레콤이 공동 설립했다.
유경석 글로벌에픽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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