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금)
인천 중구, 어촌계 공동작업장 종량제 특수 봉투 제작·공급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인천 중구는 이달 중순부터 굴(조개) 껍데기의 무단 폐기를 막고 어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고 종량제 제도의 조기 정착 등을 위해 어촌계 공동작업장 종량제 특수 봉투를 제작·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어촌계에서 작업 시 발생하는 굴(조개) 껍데기는 그동안 관례상 해안가에 버려졌다. 하지만 2021년 7월 1일 자로 생활폐기물관리 제외 지역에서 지정 해제됨에 따라 종량제 봉투를 구매해 배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어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돼 지속해서 민원이 제기되고 무단투기가 증가해 환경오염 문제 등이 야기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의 입장에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적극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와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했다.

관련 지침을 적극 해석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최근 중구 폐기물 관리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어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 방안으로 특수 봉투를 제작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어민들의 갈등 해결 및 종량제 제도의 조기 정착에 기여함은 물론 무단투기 방지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특수 봉투 사용에 따른 민원 발생 소지를 없애고 불법 유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점검 등 사후 관리도 철저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구민들의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불편 사항과 어려움 등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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