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8(목)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대출비교 플랫폼·금융사 앱 통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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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원스톱 전환 대출 인프라 개시와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일(31일)부터 금융소비자는 은행 등 금융회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존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금융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에서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조회해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옮길 수 있는 기존 대출은 53개 금융사에서 받은 10억원 이하의 직장인 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이다. 기존 대출에서 갈아탈 수 있는 새로운 대출 역시 동일하다.

다만 기존 대출을 새희망홀씨대출, 징검다리론, 햇살론 등 서민·중저신용자 대상 정책 대출로 갈아타는 것은 보증 여부와 관계 없이 가능하다.

오는 7월부터는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도 모든 카드론을 조회해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되지만, 연체대출 또는 법률분쟁, 압류 및 거래 정지 상태의 대출 등은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갈아탈 수 없다.

신용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등이 구축한 대출비교 플랫폼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롯데카드, 우리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금융회사의 앱이 있다.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금융사 앱 내 대환대출 서비스를 선택하면 기존 자신의 대출 금리, 상환 금액을 먼저 확인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소득, 직장, 자산 정보를 입력하고 새로 받을 수 있는 대출 조건을 조회해 더 나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후 아낄 수 있는 이자와 기존 대출을 갚을 때 내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비교해 갈아타는 게 얼마나 유리한지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새로운 대출을 최종 선택하면 해당 금융회사 앱에서 대출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계약이 완료되면 기존 대출금은 대출 이동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상환된다. 소비자가 기존 대출이 완전히 갚아진 사실과 새 대출을 받은 결과를 모두 확인하면 갈아타기가 끝나게 된다.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시간은 은행 영업시간인 매 영업일 오전 9시~오후 4시 까지며, 서비스 이용 횟수 제한은 없다.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의 경우, 은행 등의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 갈아타기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권 등과 협의를 통해 대출금 규모가 큰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하는 대환대출 인프라도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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