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일)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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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라인을 통해 옷을 구매한 소비자가 늘면서 의복 분야 거래규모가 20조원을 넘는 등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 증가세가 커지면서 관련 업계도 디지털 시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8월 의복 분야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4천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의복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분위기다. 2017년 11조9천억원에서 지난해 19조3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연말까지 기존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판매액은 사상 처음 20조원 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복은 겨울옷 단가가 높아 겨울철에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많이 증가한다.

신발 온라인 거래도 증가세다. 신발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7년 1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3조9천억원까지 오르며 역시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1∼8월 거래액이 2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했고 옷과 신발, 화장품 등도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상품 도착 후 크기나 색상이 맘에 들지 않을 경우 반품도 어렵지 않아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데 한몫하고 있다.

의류업계 한 관계자는 "패션·뷰티 기업들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거점 중심의 플래그십스토어(체험매장)를 설치하는 방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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