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아는 이동주에게 "나 때문에 좋은 기회 놓치지 말라. 저는 은지 씨 한테 명함도 못 내민다. 너무 초라하다"며 이동주를 놔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동주는 "나를 그렇게 쉽게 놓아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도 송아 씨 싫다"며 자리를 떴다.
회장을 찾아간 이동주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동주는 "김은지와 자리를 만들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대로 물러날 회장이 아니었다.
회장은 "말은 송아 밖에 없다면서 김은지와 누워서 함께 찍은 사진은 대체 뭐냐"면서 따졌다.
김은지가 이동주의 집으로 몰래 들어가 자는 사이에 찍은 사진을 보여준 것.
그 말을 들은 이동주는 김은지를 찾아가서 "그 사진 대체 뭐냐"고 물었고, 김은지는 당황하면서 "잠결에 나보고 누우라고 하지 않았냐"면서 "실수니까 이해한다"고 대꾸했다.
이동주는 과한 김은지의 애정에 질린 바. 이에 이동주는 "부탁해요. 지금이라도 회장님에게 가서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이런식으로 사람 모함하면 저 회사 못나와요. 사표 내야해요"며 자신의 입장을 헤아려 줄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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