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판타지오
‘천봉고’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휘영(신승호 분)의 성적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익명의 글이 올라왔다.
언제나 완벽했던 반장 휘영을 둘러싼 논란에 아이들은 물론 학교의 분위기까지 어수선해지기 시작했다.
자신을 향한 불신과 비난에 초조해하는 사이, 아빠(성기윤 분)와 엄마(정영주 분)의 대화를 엿듣게 된 휘영은 자신의 부모가 그동안 심상치 않은 일들을 벌여왔음을 직감했다.
자신을 저격한 이가 어쩌면 상훈(김도완 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의심의 날을 세웠다.
대사보다는 눈빛과 행동으로 최준우라는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 만큼 섬세한 감정연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현장에 몰입하는 모습에서 ‘열여덟 순간'을 연기하고 있는 옹성우에 대한 호평의 이유를 엿볼 수 있다.
방송 말미 준우와 수빈은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준우는 아빠에게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못했던 일을 떠올렸고, 수빈과 함께 다시 그곳을 찾아가 편지를 남겼다.
수빈은 “지금 내가 제일 후회되는 건 엄마, 아빠 헤어진다고 했을 때 내가 못하게 말린 것”이라며 눈물지었다.
준우는 따뜻한 포옹으로 수빈을 다독였다.
한 뼘 더 가까워진 관계만큼, 어느덧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서로를 위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때, 옥탑을 찾은 수빈의 엄마가 두 사람을 발견했고 분노를 폭발시키며 긴장감을 증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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