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4대 디자인어워즈 중 런던에서 주최하는 레스토랑 & 바 디자인 어워즈는 올해로 13회째 전 세계 레스토랑 및 바, 카페 등 식음 공간 디자인을 심사 및 평가, 우수작을 선정하고 있다. 건축, 디자인, 식∙음업계 등 각 분야에서 공신력 높은 명사 45인 이상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공간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총 100여 개국에서 9천 여 개에 이르는 건축물과 프로젝트가 개최지인 영국에 접수되었을 정도로 전 세계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선정된 건축물은 Elle Decoration, Vogue Living, Condé Nast Traveler, AD Magazine 등 유명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다.
어워즈 측의 제안을 받아 이번 어워즈에 참가, Asia-Multiple 부문에 선정된 미미미 가든은 이탈리아에서 파생된 브랜드의 정체성과 패션의 트렌디함, 과감함을 한껏 보여주는 공간의 변주를 담고 있다. 상층의 ’파빌리온(Pavillion)’과 하층의 ‘가든(Garden)’이 중앙의 큰 보이드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다. 파빌리온은 여덟 개의 독립적인 공간(프라이빗 룸)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 2층 파인 레스토랑은 안락한 정원처럼 꾸며져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미미 가든의 시그니처 샹들리에다. 8미터의 커튼과 함께 연출된 샹들리에는 1만3천470개의 크리스탈과 270개의 조명으로 만들어져 마치 빛의 폭포가 쏟아지듯 역동적이고 웅장한 스케일을 연출한다.
미미미 가든 관계자는 “밀라노 거리가 연상되는 마감재, 중세 로마네스크 양식을 재해석한 구조물,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한 아트 피스 등 공간 안에 ‘미미미 가든’ 만의 스토리를 부여한 브랜딩 공간이라는 점이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호감을 얻었다”며 “본 어워즈 선정을 기념해 방문고객 대상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미미 가든은 최근 해외의 유명한 맛집 사이트인 Restaurant Guru 2021년 고객 추천 레스토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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