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에서 무천시를 또 한 번 공포에 떨게 만든 총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노상철(고준 분)이 무천가든으로 출동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경찰서장 현구탁(권해효 분)은 심보영(장하은 분)의 살해 후 유기 사건에 자신이 가담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며 이를 덮으려 갖은 악행을 저질러왔다. 게다가 공범인 신추호(이두일 분)마저 제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자 현구탁은 양흥수(차순배 분)를 이용한 악랄한 이간질을 시도했다.
이에 양흥수는 현구탁이 시킨 대로 순순히 신추호가 딸을 죽인 범인이라고 털어놓았고 심보영의 아버지 심동민(조재윤 분)은 그 즉시 엽총을 들고 무천가든으로 달려갔다. 현구탁은 심동민이 엽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의 불같은 성미를 악용해 신추호마저 없애버릴 판을 짠 것. 현구탁의 브레이크 없는 행보에 모두가 혀를 내두르고 있는 상황.
게다가 현장에는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현구탁도 나타나 뻔뻔스럽게 자리를 지켜 분노를 자아낸다. 특히 노상철은 11년 전 사건 수사를 뒤에서 교묘하게 방해하고 있는 현구탁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 터. 이번 진압 작전에서 두 사람이 마주하게 될 모습이 궁금해진다.
이렇듯 11년 간 은폐되었던 정황이 하나둘씩 밝혀질수록 무천시 사람들의 추악한 민낯도 함께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과연 자식과 본인들의 죄를 덮기 위해 그들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또 그 틈 사이에서 노상철은 진범을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준의 일촉즉발 대립 속 진압 작전의 결과는 27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