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3.2%로 코스피나 타 지주회사 대비 부진한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NAV 대비 할인율은 LG CNS 상장 당시 49.3%에서 현재 54.5%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상장자회사 NAV는 16조3천억원에서 22조1천억원으로 35.1% 증가했지만, LG의 시가총액은 1조원(9.1%) 증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LG 주가의 부진 및 할인율 확대는 LG CNS 상장 이후 비상장 자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된 영향이 컸다"며 "지난해부터 5,000억원 규모로 매입한 LG전자와 LG화학의 주가 및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감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LG는 2022년 5월부터 2024년 6월까지 5,000억원 규모(3.9%)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 중 1.9%를 지난 9월에 소각했다. 나머지 자사주에 대해서는 2026년까지 소각 예정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2분기 기준 여전히 8,182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신규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대부분의 LG 상장계열사가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가 높아 자회사 주가가 반등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LG 주가도 빠른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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