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6일 아마노코리아, 대영IoT, 다래파크텍 등 주차관제 전문기업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이들 기업의 주차관제 시스템이 설치된 아파트 단지에서 홈닉 앱 기반 주차 관리 환경이 제공된다.
협약에 따라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홈닉을 통해 방문차량 등록과 주차 관리, 불법주차 신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리사무소 역시 단지 주차장 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차 서비스를 발판 삼아 라이프케어로 확장
실제로 홈닉은 주차관제 외에도 아파트 케어와 단지 모임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하나의 앱에서 주차 관리부터 커뮤니티 활동, 시설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다.
홈닉의 주차관제 서비스는 이미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번 3개사 외에도 주차관제 전문기업 아이파킹, 넥스파와의 연동이 완료된 상태다. 총 5개 주차관제 기업과 손잡으며 서비스 적용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는 셈이다.
현재 권선5상록아파트, 고덕리엔파크2단지, 래미안 인덕원 더포인트, 동탄2 신동포레 등의 입주민들이 홈닉의 주차관제 서비스를 실제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위례 래미안 e편한세상을 포함해 더 많은 단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개방형 플랫폼 전략, 타 브랜드까지 생태계 확장
홈닉의 차별화 전략은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자사 브랜드인 래미안에만 국한하지 않고, SK에코플랜트, 한화, 두산건설, HS화성, 우미건설, 호반건설 등 타 브랜드 아파트로 적용 범위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소영 삼성물산 H&B플랫폼사업팀장(상무)은 "이번 MOU를 통해 관리사무소의 운영 효율 개선은 물론, 입주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더 나은 변화(Change Better)'를 체감할 수 있는 아파트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건설사들의 홈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개방형 전략과 주요 서비스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주차라는 실용적 서비스를 발판 삼아 종합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홈닉의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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