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메이커란 지역 사회나 학교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해 모험심과 진취적 태도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으로,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일선학교의 체인지메이커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에는 초등 11팀, 중등 11팀, 고등 18팀 등 도내 40개의 체인지메이커 동아리가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철원고 ‘민둘레’는 교내 미끄러운 장소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광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직접 시공하고, 공공장소 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연 포스터를 만들어 부착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춘천고 ‘아두인호’는 교내 연못의 수질이 나빠진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3D프린터로 정수기와 필터를 만든 후 연못의 수질을 개선했다.
공근중 ‘아토’는 환경과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2주에 한 번씩 중고장터를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독거노인께 생필품을 전달했다.
청봉초 ‘비타민+1’은 학교민주주의와 학교자치활성화를 위해 체인지메이커를 바탕으로 한 학생자치회를 운영했다.
동아리 활동에 참가한 신철원고 이하민 학생은 “모든 학생들이 체인지메이커가 돼 세상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김벽환 미래교육과장은 “체인지메이커 활동은 학생이 변화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협력과 실천을 배울 수 있다”며 “이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현 키즈TV뉴스 기자 osh@kids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