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직전 거래가보다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된 매매 비중은 전체의 47.71%로, 2021년 11월 48.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하락 거래 비중은 39.39%로, 2021년 11월(38.84%) 이후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직전 거래가보다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비중은 전체의 52.90%로 집계됐다.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 거래 비중이다.
직전 거래보다 하락한 거래 비중은 30.77%로, 마찬가지로 2021년 10월 이후 하락 거래 비중이 가장 작았다.
이번 분석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다.
서울 외 지역에서 상승 거래 비중은 제주, 경북,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커졌다. 하락 거래 비중도 제주, 부산, 경북, 전북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mktcube01@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