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금)
(사진=연합)
(사진=연합)
2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어디로 선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BIE 총회에선 182개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개최지가 선정된다.

27일 정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BIE 총회는 오전 9시 파리 시내 팔레드콩그레에서 시작해 BIE 자체 의제를 다룬다. 2030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절차는 이르면 오후 1시 30분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으로 본격 시작된다.

5차 경쟁 PT는 대한민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순으로 20분씩 진행한다.

이어 오후 3시경 BIE 회원국 투표단이 총회장에 다시 입장하는데 신분 확인 등에 4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투표기를 나눠주는 데 30∼40분가량 걸린다.

182개 회원국 가운데 분담금을 모두 납부한 회원국만 투표권을 행사한다.
현재 179개 회원국이 분담금을 납부해 투표권을 갖고 있고 1개국은 투표 여부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개국은 국내외 사정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대 180개국이 투표에 참여할 경우 1차 투표에서 3분의 2인 120표 이상을 얻는 국가가 2030엑스포 개최지로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1, 2위 득표를 한 국가를 대상으로 2차 결선 투표를 실시하고 다수표를 획득한 국가가 개최지가 된다.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오후 4시 30분, 한국시간으로 29일 0시 30분경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표에 참여할 BIE 회원국 수를 고려하면 돌발변수 등으로 투표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엑스포 개최지 결정 선거에선 모두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국가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정부와 부산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최후에 끝이 났다는 종이 울릴 때까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민간, 국회가 모두 열심히 해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 182개국을 거의 접촉해 왔고,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87.94 ▲4.29
코스닥 868.44 ▲0.96
코스피200 365.56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