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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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3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말 고금리 특판상품 판매로 이자비용이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SBI·웰컴·OK·페퍼·한국투자 등 5개 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3분기 순이익 합계는 64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천920억원) 대비 66.6% 급감했다.

3분기 페퍼저축은행은 248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작년 동기(155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고, SBI저축은행은 순이익이 5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OK저축은행은 169억원으로 65.8% 줄었다.

웰컴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각각 120억원, 83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9.4%, 65.2% 감소한 수치다.
저축은행들이 이 같은 성적은 고금리에 따른 이자비용이 급증한 탓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고금리 특판상품을 판매해 이자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은 악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사의 3분기 이자수익은 1조1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증가에 그쳤지만, 이자비용은 5329억원으로 79%나 증가했다.
또 3분기 연체율은 SBI 4.76%, OK 7.29%, 웰컴 5.7%, 페퍼 2.81%, 한국투자 4.73% 등으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하반기 은행·중소서민금융 주요 현안 기자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6.15%로 2분기(5.33%), 1분기(5.07%)보다 각각 0.82%포인트, 1.08%포인트 증가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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