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일)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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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 초순 수출이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10% 넘게 증가했다. 대중(對中) 수출은 20개월만에 반등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3천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2%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1.2%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이달 초순에 10.1% 증가했다. 1∼10일 기준으로 대중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22년 5월(9.7%) 이후 20개월 만이다.

대중 수출은 월간 기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9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20여년만에 최대 수출국 자리를 미국에 내주기도 했다.

이달 초순에는 대중 수출액이 32억4천만달러로 대미 수출액(26억4천200만달러)을 웃돌았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는데, 반도체 수출액가 증가한 영향이다.

반도체 수출액이 25.6% 늘었는데, 작년 11월에 반등해 두 달째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석유제품(20.1%), 승용차(2.2%), 선박(182.9%) 등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4억5천400만달러로 8.3% 감소했다.

반도체(-3.4%), 가스(-45.0%), 석탄(-23.3%), 승용차(-40.5%) 등의 수입이 줄었다. 반면 원유 수입은 19.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9%), 미국(-19.1%) 유럽연합(EU·-12.0%)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무역수지는 30억1천5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이달 1∼10일 대중 무역수지는 10억8천600만달러 적자였다. 수출의 반등에도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았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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