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수)

원천기술 보유 중소∙벤처 투∙융자로 성장 지원…재투자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

메리츠 증권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제공)
메리츠 증권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제공)
퓨리오사AI, 알멕 등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메리츠증권의 투자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신기술금융조합은 20182월결성 후 6년여 만인 최근 운용자산(AUM) 5,507억원을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AUM7,407억원에달한다.

현재까지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은 블라인드 조합과 프로젝트 조합 등 총 38개로 지난해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총 2,236억원 규모 8개의 조합을 결성했다.

신기술금융조합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주로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증권 등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신기술금융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 등록이 필요하다. 신기술사업금융업등록 시 신기술 기반의 중소∙벤처기업 투자및 융자를 벤처캐피탈 자격으로 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자금의 회수와 재투자까지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신기술금융팀을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의 LP(유한책임출자자)는신탁사를 포함한 금융기관(71%), 상장기업 및 일반법인(15%), 개인전문투자자(15%) 등 민간투자사들로만 구성돼 있다.

모험자본 운용사들이 정책자금으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운용자산을 늘려온 것과 대비된다.

메리츠 증권은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반도체 등 총64개 기업에 총 6,548억원을 투자했고 이중 12개 조합을 청산하여 평균 IRR(내부수익률) 12%를 달성했다.

전체 투자금액의 90% 가량을 신주에 투자해 발행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 후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을 철저히 수행해 LP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향후에도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신기술 투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대내외 불안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되고 있지만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기관과 협업해 고객에게도 우량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yck@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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