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월)
(사진=연합)
(사진=연합)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내연기관가가 전년에 비해 8만5천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차 누적 등록 대수가 줄어든 것은 자동차 등록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경유차와 액화석유가스(LPG)차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전년 말에 비해 44만6천대(1.7%) 증가한 2천549만9천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연료별로 구분하면 휘발유 1천231만4천대, 경유 950만대, LPG 183만3천대, 하이브리드 154만2천대, 전기 54만4천대, 수소 3만4천대, 기타 18만2천대다.

휘발유, 경유, LPG 등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내연기관차는 총 2천364만7천대로, 전년 말에 비해 8만5천대(0.4%)가량 줄었다.

휘발유차는 24만5천대(2%) 증가했지만, 경유차와 LPG차가 각각 25만8천대(2.6%), 7만2천대(3.8%) 줄었다.

경유차는 정부의 4·5등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의 영향으로, LPG차는 전기차 등으로 수요가 전환되면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친환경차는 총 212만대로 1년 전에 비해 53만대(33.4%)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차는 15만4천대(39.5%), 수소차는 4천600대(15.6%), 하이브리드차는 37만2천대(31.7%) 늘었다.

규모별로는 중형이 1천343만6천대로 가장 많았고, 대형 708만1천대, 소형 320만2천대, 경형 223만대 순이었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2천256만4천대(87%)였으며, 수입차는 338만5천대(13%)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20년 11.0%에서 2021년 11.8%, 2022년 12.5%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작년 한 해 신규 등록 차량은 175만9천대(국산차 145만8천대, 수입차 30만1천대)로 전년 대비 6만7천대(3.9%) 증가했다. 국산차는 8만1천대 증가했지만 수입차는 1만3천600대 줄었다.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51대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0.34대, 경기 0.48대, 인천 0.58대, 부산 0.46대, 제주 1.04대 등이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56.33 ▲27.71
코스닥 856.82 ▲3.56
코스피200 361.02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