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전년 말에 비해 44만6천대(1.7%) 증가한 2천549만9천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연료별로 구분하면 휘발유 1천231만4천대, 경유 950만대, LPG 183만3천대, 하이브리드 154만2천대, 전기 54만4천대, 수소 3만4천대, 기타 18만2천대다.
휘발유, 경유, LPG 등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내연기관차는 총 2천364만7천대로, 전년 말에 비해 8만5천대(0.4%)가량 줄었다.
휘발유차는 24만5천대(2%) 증가했지만, 경유차와 LPG차가 각각 25만8천대(2.6%), 7만2천대(3.8%) 줄었다.
경유차는 정부의 4·5등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의 영향으로, LPG차는 전기차 등으로 수요가 전환되면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규모별로는 중형이 1천343만6천대로 가장 많았고, 대형 708만1천대, 소형 320만2천대, 경형 223만대 순이었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2천256만4천대(87%)였으며, 수입차는 338만5천대(13%)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20년 11.0%에서 2021년 11.8%, 2022년 12.5%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작년 한 해 신규 등록 차량은 175만9천대(국산차 145만8천대, 수입차 30만1천대)로 전년 대비 6만7천대(3.9%) 증가했다. 국산차는 8만1천대 증가했지만 수입차는 1만3천600대 줄었다.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51대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0.34대, 경기 0.48대, 인천 0.58대, 부산 0.46대, 제주 1.04대 등이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