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화)

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중형엔진 시장점유율 35%로 세계 1위

 HD현대중공업이 29일(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HiMSEN)’의 누계 생산 1만5천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29일(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HiMSEN)’의 누계 생산 1만5천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HiMSEN)’의 누계 생산 1만5000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힘센엔진 생산누계 1만5천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한주석 엔진기계사업대표와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사장, 선주 감독관, 해외 조선소 및 선급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은1만5000번째 생산된 4천320㎾급 힘센엔진을 중국 장수성 양쯔장조선에서 건조 중인 스위스 MSC사의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할 예정이다.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00년 8월, 10년여 간의 연구 끝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4-Stroke) 중형엔진이다.

지난 2001년 첫 생산한 4대를 시작으로 매년 생산량이 크게 늘어 생산 10년 만인 2011년 2월 생산 누계 5천대를 기록했고, 이후 5년 뒤인 2016년 3월 생산 누계 1만대를 달성했다. 올해도 1천여대를 생산할 계획인 가운데, 수주 잔량만 해도 2천700여대에 이른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부터 중형엔진 분야에 자사 엔진을 100% 생산·적용하고 있다. 현재 엔진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며, 선박용 중속엔진 시장 점유율 35%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힘센엔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선싱 사업’을 추진하며, 선박용 엔진시장의 해외거점을 확보했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기술혁신 성과물인 '힘센엔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앞으로도 친환경 엔진개발,제품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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