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일)

한 달 새 수입 원유 3.2%↑·쇠고기 3.2%↑ 수출물가지수도 1.4% 상승…휘발유 5.2%↑·플래시메모리 6.9%↑

사진=연합
사진=연합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에 수입 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2.5%) 반등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한 달 사이 광산품(2.6%), 화학제품(1.7%), 석탄·석유제품(1.5%), 농림수산품(0.6%) 등이 뚜렷하게 높아졌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3.2%), 쇠고기(3.2%), 유연탄(3.9%), 액정표시장치용 부품(2.5%), TV용LCD(2.1%)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실제로 두바이 유가(월평균·배럴당)는 1월 78.85달러에서지난달 80.88달러로 2.6% 상승했다.

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18.51)보다 1.4% 높은 120.11로 집계됐다. 역시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주로 석탄·석유제품(3.5%), 화학제품(1.6%), 컴퓨터·전자·광학기기(1.5%), 운송장비(1.4%)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세부 품목 가운데 휘발유(5.2%), 경유(4.2%), 플래시메모리(6.9%), D램(1.8%) 등의 가격이 올랐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2월 수출 물가에는 반도체 가격 오름세와 환율이 크게 영향을 미쳤고, 수입물가 오름세에는 국제유가 오름세와 원달러 상승 영향이 컸다"며 이에 따라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등을 위주로 수출 가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76.63 ▼7.02
코스닥 865.59 ▼1.89
코스피200 363.58 ▼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