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끼엔장신도시 조감도 / 사진=대우건설 제공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3000㎡ 규모의 주거, 상업, 아파트, 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9000만 달러(약 5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타이빈성에서 베트남 현지 기업인 그린아이파크, 국내 기업 제니스와 손잡고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했으며, 전체 사업지분의 51%를 가지고 사업을 주간할 예정이다.

끼엔장신도시 위치도 /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 승인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된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원주 회장이 그룹 편입 이후 해외사업 확대, 그 중에서도 해외 도시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정원주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베트남을 네 차례 방문하고 베트남의 주요 관계자들이 방한할 때마다 만나며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다.
지난달 17일에도 정원주 회장은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사업 파트너사인 그린아이파크의 응우옌 밍 흥 회장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젝트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그린아이파크사를 방문했다. /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형신도시를 해외에 건설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의 가장 중요한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곳”이라며 “베트남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될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와 확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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