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시니어 바리스타들의 라떼아트 실력을 겨루는 자리로, 평균 연령 70세인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참여해 그들의 커피 제조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1개 지역에서 총 158명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참여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6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각 참가자들이 하트 모양의 물결 무늬, 로제타(나뭇잎), 백조 모양 등 고난도의 라떼아트 기술을 선보였다.
결승에 진출한 시니어 바리스타 중, 대구북구시니어클럽 소속 김복순 바리스타와 경기화성시니어클럽 소속 윤경애 바리스타가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스타벅스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은 충북청주흥덕시니어클럽의 김덕희 바리스타와 경남거제시니어클럽의 김나경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 수상자들이 김종철 군포시니어클럽관장(왼쪽 첫 번째), 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왼쪽 두 번째), 장수아 스타벅스 인사담당상무(오른쪽 첫 번째)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90510042307031d2326fc69c1231422890.jpg&nmt=29)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 수상자들이 김종철 군포시니어클럽관장(왼쪽 첫 번째), 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왼쪽 두 번째), 장수아 스타벅스 인사담당상무(오른쪽 첫 번째)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스타벅스는 2019년부터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협력해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6년간 총 1,477명의 바리스타가 교육을 수료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열정이 매년 더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라떼아트 경연을 넘어, 노인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자리였다. 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협회 회장은 “노인 일자리 백만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이번 대회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평가했다.
스타벅스는 시니어 바리스타 외에도 DT 매장에서 보행자 안전을 책임지는 시니어 서비스맨 고용을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까지 9,328명의 시니어 근로자가 근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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