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셔는 무게 단위(kg)로 가격을 책정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업사이클 브랜드(기시히, 더네이비스토어, Project 1907) 등 매일 새롭게 입고되는 빈티지 의류를 1천원~2천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면서 지속가능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고객, 외국인 등 7~8월 두달에만 8천여명이 방문하였으며, 빈티지 의류 3만 6천kg 이상이 판매됐다.
특히 매장에 마련 된 다채로운 포토존(1980년대 미국 골목길, 레드카펫, 포토박스)이 큰 호응을 얻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이색 인증샷을 남기려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온라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른 바 입소문이 나면서 홍보 효과를 누린 세탁특공대는 인기에 힘입어 송정동에 워셔 2호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1유로 프로젝트'의 공식크루로 입점하여 2026년 2월까지 운영되는 워셔 2호점에서는 빈티지 의류 및 샵인샵 제품을 kg 단위로 구매 가능하다. 또한 헌 옷을 가지고 방문하면 무게를 책정하여 워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잘 입지 않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운 의류들이 유용하게 쓰이도록 위탁 판매를 도와주는 서비스로 자원의 재활용과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탁특공대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의류 소비 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탁특공대, 워셔와 함께 해주신 많은 고객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으며 앞으로도 의류 생태계의 가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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