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초당파 정책 센터에서 인공지능의 미래와 에너지 소비 및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다. 사진=연합뉴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7% 급등했다. 이는 젠슨 황 CEO가 전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 칩에 대한 수요가 "미친 듯이" 높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블랙웰 칩 생산 정상화… "계획대로 진행 중"
젠슨 황 CEO는 인터뷰에서 최근 설계 문제로 블랙웰 칩 출시가 다소 지연됐지만, 현재는 "완전히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랙웰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가 가장 많은 칩을 원하고, 모두가 첫 번째가 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7월 중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매도세와 중국 무역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겪었지만, AI 열풍에 힘입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AI 열풍 지속… 엔비디아, 1년 만에 주가 170% 상승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170% 상승했으며, 지난 5년 동안 무려 2,700% 이상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도 약 150%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의 90%가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로 추천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내년에 주가가 약 147.6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AI 투자,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기대감↑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수석 소프트웨어 분석가는 "오픈AI 투자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칩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것이 오늘 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AI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반도체 공급망 불안정 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 발표, AI 기술 개발 현황, 경쟁사 동향 등을 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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