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소영 청장을 비롯 국적취득자 40명이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6돌을 맞이하여 국가수호 역사의 상징인 이곳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일원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이들에게 뜻깊은 격려를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국적취득자 및 동반가족들은 식전행사로 진행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시 투어와 영상 관람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함께 계승하고자 하는 다짐을 했다.
이날 국적증서 수여 대상자는 중국 23명, 대만 5명, 캐나다 3명, 미국 2명 등 총 40명으로,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 무공수훈자 후손 및 참전유공자 배우자 등이 참석하여 대표 국민선서도 하고, 소감 발표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 김문호 선생은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1940. 9. 17. 한국광복군이 성립되자 징모처 주임으로서 일본, 중국(만주, 화북, 상해, 남경) 등지의 연락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중국 강서성 상요에 파견되어 1945. 8. 15.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 활동
또, 김미순(참전유공자 김종권 님 배우자) 씨는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 보니 우리 가족이 지나온 시간들을 대한민국이 기억해주고 품어주는 것만 같아 깊은 감동을 느낀다” 라고 전했다.
송소영 청장은 “지금부터 여러분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맞이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오늘날의 풍요로운 삶이 선열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잊지 말고, 여러분도 대한민국의 영광을 위해 크게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광역시청 전종근 보훈정책과장은 “호국보훈의 도시 인천, 국가수호의 역사적 장소인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대한민국 국적증서수여식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면서 “대한민국 국민이자 인천 시민이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앞으로도 국적취득 대상자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애국정신이 깃든 의미 있는 장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적증서 수여식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김민성 CP / Kmmmm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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